일지(日支) 는 태어난 날 기둥의 아래 글자예요. 일간인 나와 같은 기둥에 붙어 있어서 나와 가장 가까운 자리, 배우자 자리라고 불러요. 그래서 일지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가까운 사람 앞에서 내가 어떤 모습이 되는지를 잘 보여줘요.
할미 사주는 일지 안에 숨은 천간 중 가장 힘이 센 정기(본기)가 일간과 어떤 관계인지, 즉 십성으로 봐요. 그래서 열 가지로 나뉘어요.
일지 십성별 연애 모습
| 일지 | 가까워지면 | 조심할 점 |
|---|---|---|
| 비견 | 친구처럼 대등한 연애를 원해요 | 상대가 가르치려 들면 마음이 빨리 식어요 |
| 겁재 | 연인한테도 지기 싫어져요 | 작은 다툼이 누가 먼저 사과하느냐로 번지기 쉬워요 |
| 식신 | 먹이고 챙기며 정을 줘요 | 다그치는 사람과는 오래 가기 어려워요 |
| 상관 | 상대의 모자란 점이 잘 보여요 | 맞는 말이라도 날이 서면 상처가 돼요 |
| 편재 | 같이 돌아다니며 정이 들어요 | 늘 같은 데이트는 금세 지루해해요 |
| 정재 | 약속과 기념일을 꼼꼼히 지켜요 | 상대가 대충 하는 걸 못 견뎌요 |
| 편관 | 가까울수록 긴장하고 책임을 무겁게 느껴요 | 나를 쥐고 흔드는 사람을 쉽게 놓지 못해요 |
| 정관 | 이름 붙은 관계라야 안심해요 | 믿음이 한 번 깨지면 다시 붙이기 어려워요 |
| 편인 | 가까워질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 상대는 밀려난 기분을 느끼기 쉬워요 |
| 정인 | 알아주는 사람한테 마음이 녹아요 | 몰라준다 싶으면 혼자 서운함을 키워요 |
일지는 궁합과 운에서도 중요해요
- 궁합: 두 사람의 일지가 육합이면 지낼수록 정이 들고, 충이면 생활 방식이 달라 부딪히기 쉬워요.
- 운: 그해나 그달의 지지가 내 일지와 합이면 인연이 묶이기 좋은 때, 충이면 가까운 사이에 부딪히기 쉬운 때로 봐요.
일지만으로 다 알 수는 없어요
일지는 가장 가까운 자리라 연애 모습이 잘 드러나지만, 같은 일지라도 다른 일곱 글자에 따라 모습이 달라져요. 일간의 힘(신강·신약)과 연인 별의 모양을 함께 보면 더 정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