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생년월일시를 넣어도 만세력 앱마다 시주가 다르게 나올 때가 있어요. 대부분 시간 보정 방식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예요.
왜 보정할까
사주의 시(時)는 해의 위치로 나눈 시간이에요. 해가 가장 높이 뜨는 때가 정오(午시의 한가운데)여야 해요.
그런데 한국 표준시는 동경 135도(일본 아카시 부근)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요. 서울은 동경 약 127도라서, 실제 해의 시간은 시계보다 약 32분 늦어요. 시계로 낮 12시일 때 서울의 해는 아직 11시 28분쯤의 위치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정확한 시주를 위해 출생 시각에서 지역에 맞는 시간을 빼요. 부산(동경 약 129도)은 약 24분, 인천은 약 33분이에요.
썸머타임과 표준시 변경
한국은 과거에 썸머타임(일광절약시간)을 시행한 적이 있어요. 1948년부터 1951년, 1955년부터 1960년, 1987년부터 1988년의 여름철이에요. 이 기간에 태어났다면 당시 시계가 1시간 앞당겨져 있었기 때문에 1시간을 빼야 해요.
또 1954년부터 1961년까지는 한국 표준시가 지금과 달리 동경 127.5도 기준(UTC+8:30)이었어요. 이 시기 출생자는 보정 폭이 달라져요.
할미 사주는 출생 날짜에 맞는 당시의 표준시와 썸머타임을 자동으로 반영하고, 출생지 경도로 시간을 보정해요.
밤 11시대에 태어났다면: 야자시
자시(子時)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예요. 그런데 날짜는 자정에 바뀌니,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일주를 그날로 볼지 다음 날로 볼지 정해야 해요.
- 야자시·조자시 구분 방식: 자정 전(야자시)이면 일주는 태어난 날 그대로 두고, 시주만 다음 날 자시로 봐요. 자정 이후(조자시)는 다음 날로 봐요.
- 통자시 방식: 하루가 밤 11시에 시작된다고 보고, 밤 11시 이후 출생은 일주도 다음 날로 바꿔요.
명리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에요. 할미 사주는 달력 날짜와 일주가 일치하는 야자시·조자시 구분 방식을 써요. 이 기준도 보정한 시각을 기준으로 적용해요.
절기 경계에 태어났다면
사주의 월은 음력 1일이 아니라 절기(입춘, 경칩 등)를 기준으로 바뀌어요. 해도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에 바뀌어요. 그래서 절기가 바뀌는 시각 전후에 태어났다면 몇 분 차이로 월주나 년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출생 시각을 꼭 정확히 확인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