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食傷) 은 일간인 내가 낳는 오행이에요. 식신과 상관을 합쳐 부르는 말이고, 내 안의 것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운이라서 말, 표현, 재능, 감정의 출구를 뜻해요.
식신과 상관
- 식신(食神): 여유롭고 부드러운 표현이에요. 먹고 즐기고 베푸는 기운이라, 챙겨주는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편이에요.
- 상관(傷官): 날카롭고 직설적인 표현이에요. 틀을 깨고 바른말을 하는 기운이라 재치가 있지만, 가까운 사이에서 말이 날카로워지기 쉬워요.
식상이 없는 사주
여덟 글자 겉으로 드러난 글자에 식상이 없으면, 감정이 나갈 출구가 좁은 사주로 봐요.
- 서운한 일이 생겨도 말하기보다 혼자 정리하려 해요.
- 상대는 문제가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가, 이미 마음이 정리된 뒤에야 알게 되는 일이 생기기 쉬워요.
- 표현이 서툰 거지 감정이 없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속으로 오래 품는 편이에요.
이런 사주는 크게 말하려고 하기보다, 서운한 일이 생긴 그날 한 문장만 말하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식상이 많은 사주
세 개 이상이면 표현이 풍부한 사주예요. 좋아하면 숨기지 못하고 연애 초반에 적극적이에요. 다만 상대가 내 표현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면 '나만 좋아한다'고 느끼기 쉬워요. 여성 사주에서는 상관이 정관을 깨뜨리는 관계로 보기 때문에, 상관과 정관이 함께 있으면 상대의 부족한 점을 그냥 넘기기 어려운 패턴이 생기기도 해요.
겉에 없어도 숨어 있을 수 있어요
지지 안에는 지장간이라는 숨은 천간이 있어요. 겉으로 드러난 글자에 식상이 없어도 지장간에 숨어 있으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라고 봐요. 평소엔 드러나지 않다가 특정한 해나 상황에서 그 기운이 살아나기도 해요.
없는 기운은 운에서 들어오기도 해요
사주 원국에 없는 기운도 해마다 바뀌는 운(세운)에서 들어올 수 있어요. 식상이 없는 사람에게 식상이 들어오는 해는 막혀 있던 말문이 트이는 시기로 봐요. 다른 오행과 십성도 마찬가지예요.